• 성인 10명 중 7명 혈압 수치 몰라… 무관심 속 방치되는 고혈압
  • 혈압 조절 방치 돌이킬 수 없는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 최근 고령화와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인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심장질환 선행질환이 증가하면서 심장질환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심장질환은 2005~2015년 최근 10년 동안 사망률이 40% 이상 증가,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장질환은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이 위험인자이다. 특히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히는 고혈압은 심부전증,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대표적인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심장발작과 급성심장사의 위험이 2~3배 증가한다는 보고되고 있어, 평소 혈압 수치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뚜렷한 원인과 증상이 없어 혈압 정상수치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다수 혈압 수치에 무관심해 방치되기 쉽다. 평소 관리로 혈압수치 조절이 가능하지만 고혈압 환자 10명 중 6명은 금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 등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동맥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혈관벽에 염증이 발생, 점차 두꺼워 지면서 딱딱해 지고 혈관의 내강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이러한 변화들이 증상이 없는 채로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다가 갑자기 조직에 혈액공급이 안되어 심근경색, 뇌경색이 생기거나 파열된 동맥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 대동맥 파열이 생겨 사망 또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혈압은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검진결과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나트륨 과다섭취, 비만 등이다.


    매일 30~45분씩 활발하게 걷는 운동만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짜게 먹는 등 자극적인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혈압을 올리는 흡연과 스트레스는 금연과 여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관리한다.


    고혈압은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약을 동반 복용하면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나의 질환은 약물요법으로, 다른 한 질환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 글쓴날 : [16-11-18 17:39]
    • 편집국 기자[1@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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