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장마, 불쾌지수 관리위한 '습기제거' 법
  •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여름의 끈적한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따갑게 쏟아지는 햇볕도 싫지만 터치하는 순간 치솟는 짜증. 여름에 땀 흘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땀과 집안의 꿉꿉함만큼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다. 장마에는 며칠 연속으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집안이나 차안에 습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집안과 차 안을 뽀송하게 말리고 싶지만 도저히 방법은 없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천연 습기제거 활용법을 찾아봤다.


    신문지와 숯 자주 갈아입고 벗는 옷과 신발은 습기를 제대로 말리지 않을 경우 꿉꿉한 냄새가 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햇살에 말려 살균하는 방법이지만 장마철에는 쉽지 않다. 장마철에는 되도록 신문과 숯을 옷장과 신발장에 넣어두자.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고, 신발 안에 신문지를 말아 넣으면 습기를 흡수한다. 숯은 탈취에도 효과가 좋다.


    소금 소금은 주방에 두면 제격이다. 천연제습 효과가 있어서 소금을 담아 물기가 많은 주방에 두면 습기를 머금고 실내가 뽀송해진다. 물먹은 소금은 햇볕에 말려서 몇 번이고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가장 좋은 제습의 왕이다.


    향초 향초도 소금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양초는 주방보다는 욕실에 더 좋은데 초가 타면서 주변 습기를 빨아들인다. 아로마나 향이 있는 초라면 욕실 냄새까지 사라지게 만들어 1석2조. 대신 향초를 견 다음에는 충분한 환기는 필수다.


    커피 집안은 신문지, 소금, 양초로 습기를 잡았다면 차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바로 커피원두 가루다. 요즘 커피숍에 가면 갈고 남은 원두가루를 비치해놓은 곳이 많다. 무료로 주기 때문에 활용하면 좋다. 커피원두를 망이나 종이컵에 담아서 휴지로 막아준 뒤 차량이나 집안 곳곳에 두면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습기 제거에도 효과만점.


    이밖에도 베이킹소다도 곳곳에 활용가능한 습기제거 용품이다. 침대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후에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가 모두 제거된다. 말린 계피도 효과적이다. 뽀송뽀송한 여름은 부지런한 자만이 쟁취할 수 있다.

  • 글쓴날 : [16-06-15 15:37]
    • 편집국 기자[1@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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