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 골프장 옥스필드컨트리클럽(이하 옥스필드CC)이 M&A 매물로 나올것으로 예측된다.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았지만 채무변제를 조기에 매듭짓고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함이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옥스필드CC는 최근 M&A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A 추진 허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매각 프로세는 법원의 최종 허가가 있어야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법원은 제출한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 보완해서 다시 제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필드CC 관리인이 단독으로 법원에 M&A를 추진하겠다고 한 점이 문제시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옥스필드CC는 회원권자가 최대주주인데, 관리인과 주주들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올해 초 옥스필드CC는 대중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았았다. 이후 회원권자들은 800억 원 규모의 입회보증채무가 출자전환됨에 따라 옥스필드CC의 경영권을 얻었다. 또 옥스필드CC는 지난 2월 말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로 전환 절차를 마쳤다.
옥스필드CC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18홀 골프장이다.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한 이후 연이은 적자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4년 말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