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 간 항공기 취항과 운항횟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복수항공사 취항 및 운항횟수 증대를 적극 협의하기로 한 내용을 포함한 경제 분야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다.
양국은 아울러 동식물 보호, 검역분야 협력 및 상호지원을 위해 우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몽골 국가전문감독청간 ‘동·식물검역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
몽골은 적은 운항편수에도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비율이 높아 우리 검역업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구제역 등 국내 유입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양국은 우리나라 부처인 국토부와 몽골 건설도시개발부간 도시개발, 토지, 주택 등 분야의 협력증진에 관한 ‘건설 및 도시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건축물은 물론 도시개발 관련 공기업간 협력 촉진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 모델 수출 등 정부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진출에 길을 열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울란바토르에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올 상반기 착공 목표로 진행 중인 제5발전소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의 최종계약 체결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본 사업에 컨소시엄 투자자로 참여 중인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은 몽골 내 유관 부처들과의 의견수렴절차 영향으로 최종계약 체결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밖에 우리 정부는 몽골과 의료·정보통신·교통 등 분야에서 경제개발 협력사업(EDCF)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인 경제협력관계 증진에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