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한 법률 사무소를 포함해 링크레이터스를 포함의 다수의 법률 사무소들이 사무직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FT가 이를 보도했다.
법률사무소들은 간단한 사무직 업무 담당에 주니어급 변호사들 대신 사무직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베이커앤호스테틀러가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를 고용하면서 영국계 로펌인 링크레이터스(Linklaters)와 핀센트메이슨(Pinsent Masons) 등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률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발달이 변호사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국적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최근 연구에서 ‘로스’와 같은 인공지능 변호사가 법률시장의 일자리 3만여개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20년 뒤에는 현재 법률시장 일자리의 39%가 사라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만 ‘로스’가 맡는 업무처럼 아직은 보조적 역할에 그칠 전망이어서 인간 변호사의 자리를 크게 위협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