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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헨나호텔 |
인공지능이 현재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가.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에는 안드로이드 로봇 직원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포터 로봇이 짐을 방으로 옮겨주는 이상한 호텔이라는 뜻의 ‘헨나(Henn-na)호텔’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이는 사람이 하던 업무의 70%를 자동화시켜 인건비의 3분의 1가량을 줄인 헨나 호텔은 인간같은 로봇들로 인해 저비용 호텔 운영을 가능하게 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는 “인터넷을 거대한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것이 구글의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의 삶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로 엿 볼 수 있다. IT 업계의 이러한 목표는 빠르게 달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바둑을 마스터한 알파고 이전에 2011년 퀴즈쇼에서 인간을 꺾은 IBM 왓슨은 현재 의료분야로 진출했다. 질병을 진단하고 분석해 치료방향을 설정하는 쪽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실제로 200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82.6%의 정확도로 치료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했다. 고객에게 투자자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바로 그것이다.
또 최근 자동차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자율주행 자동차’ 역시 인공지능이 탑재된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20~30년 정도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완전히 상용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호주의 대형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작업 현지에서 트럭과 굴착기 운전기사 대신 무인트럭과 무인굴착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인간이 하기에 위험하고 힘든 일을 인공지능 기계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