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어스 |
대형 유통업체인 '시어스(Sears)'의 온라인 애널리틱스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선임 마크 피켓이 미국 해병대 소대장이었을 때 그는 부대원을 위해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모든 시나리오를 대비할 수 없고, 소통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며 "결국 해병대원이 스스로와 부대원에 의지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시대의 기업도 이와 다르지 않다.
피켓은 기업 내 여러 부서의 직원이 애널리틱스 툴과 기술로 그들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답을 얻는 이른바 '시민 데이터 과학자 운동(citizen data scientist movement)'의 대표 주자이다.
그는 "시장에 대한 현업의 이해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을 지원해 스스로 분석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시어스의 사례에서는 여건도 잘 맞았다. 시어스는 리테일 사업 전반에 걸쳐 각기 다른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는 수많은 버티컬 사업의 집합체다. 피켓은 "우리는 잔디와 정원부터 가전제품과 의류, 보석, 매트리스까지 아주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팀은 이 모두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현업이 하는 것처럼 사업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래서 피켓의 목표는 현업 직원이 데이터 관련된 작업의 80%를 스스로 처리해 답을 찾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는 플랫포라(Platfora)의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도입했는데, 알맞은 툴을 선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현재 시어스에는 300명 이상의 교육받은 시민 데이터 과학자가 이 툴을 활용해 IT 팀의 도움 없이 매주 수천 개의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