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조건은 10년간 장기간 계약으로 관군이 호텔 더 디자이너스 측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브랜드를 사용하며 위탁 운영 역시 호텔 더 디자이너스 측에 맡기게 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최대 강점인 호텔 디자인과 설계도 한국 측이 진행하게 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관계사인 옐로오투오의 ‘옐로 디자인’이라는 설계디자인 전문 회사가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장가계로 널리 알려진 장자제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과 현지인 투숙객을 위해 한국형 온돌방과 한국 레스토랑 등 한국 콘텐츠를 가미한 디자인을 적극 추진한다.
그동안 국내 호텔 기업들이 해외 현지 호텔이나 리조트를 매입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잦았으나, 해외 기업의 요청으로 한국 호텔 기업이 해외에 운영노하우와 호텔 디자인, 설계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중국의 토종기업인 관군은 후난성 등지에서 건설사, 여행사,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토종 중견 기업으로 호텔 더 디자이너스와 함께 홍콩, 창사, 후난성 등지에도 추가적으로 호텔 더 디자이너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지난 2012년 삼성동에 1호점이 문을 연 뒤로 현재 종로, 인천, 홍대, 동대문, 논현, 청량리 등 모두 7개 점을 오픈했으며, 올해도 2개점이 추가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 가수출신 김완선, 강수지 등이 디자이너스로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