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호텔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 고속 성장
  • 인테리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호텔업계 트렌드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특급호텔들의 불황과 대비되는 중소형 '부티크 호텔'들이 단적인 예다.


    부티크 호텔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말 이다. 고급호텔과 체인 호텔들의 정형화된 모습에 싫증을 느낀 고객들을 위해 탄생한 것. 부티크 호텔은 작지만, 감성적인 면이 돋보인다.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특이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테마를 만들어내고 고객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그리고 고객의 개성에 맞게 내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내가 사는 집의 인테리어에 실증을 느낀 이들에게 이곳에서의 하룻밤만큼은 꿈꾸던 인테리어와 안락함으로 꾸며진 공간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중소형 부티크 호텔 체인인 ‘호텔 더 디자이너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2012년 삼성동에 1호점을 론칭한 이래 현재까지 7개 체인을 보유하며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7개 점 평균 객실점유율 85%를 상회하고 있고 3개월 이내 재방문율 역시 50%에 육박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7개 체인들은 대한민국의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들과 샐럽들이 직접 참여해 감각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호텔이다. 층별마다 다양한 테마형 객실로 꾸며져 있다. 그냥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는 효과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디자인을 강조한 부티크 호텔들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로프트 호텔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곳이다. 객실을 제외한 호텔 내부의 느낌은 정숙하면서도 펑키하다. 톤 자체가 어둡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서 대우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최근 인테리어 전문 업체들의 호텔사업 참여가 붐을 이루는 현상도 호텔 트렌드의 변화를 대변해준다. 최근 호텔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인테리어 전문업체 더블유디자인그룹도 부산시 남포동에 인더스트리얼 컨셉트의 프리미엄 디자인호텔 하운드호텔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여 지역 자체적으로 문화적 가치가 있는 중구 남포동에 세워진 이 호텔은 풍부한 채광과 녹음을 느낄 수 있는 큰 창을 가지는 감각적인 객실이 특징이며 대부분의 객실이 최근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컨셉트로 꾸며져 있다.


    인테리어 브랜드인 까사미아도 호텔라까사를 직접 운영하며 차별화된 체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라까사 내 까사미아 가구 체험 객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호텔라까사는 증축 공사를 통해 3개의 스위트룸 객실에 가구 체험 객실 등을 추가했다. 새로 선보인 객실은 캐주얼모던(Casual Modern) 컨셉트를 바탕으로 검정, 파랑, 빨강 등 포인트 색상을 사용해 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마다 각 색상에 맞는 가구도 배치했다. 까사미아 스위트룸은 베이직 모던, 트레디한 북유럽 스타일, 모던 빈티지 세가지 스타일로 꾸몄다.


    특히 까사미아는 일정 시즌마다 객실 인테리어를 바꾸며 까사미아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 방문 고객들이 소품류를 직접 구매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 글쓴날 : [16-04-06 16:10]
    • 편집국 기자[1@lnews.kr]
    • 다른기사보기 편집국 기자의 다른기사보기